인천상륙작전은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에서 북괴군의 8, 9월 공세를 저지하고 반격으로 전환해 전개한 역사적인 작전이다. 이 상륙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편성된 유엔 해군 제7합동상륙기동부대가 261척의 대함대를 동원해 미 제10군단을 인천으로 상륙시켰다.

1950년 6월 29일 한강 방어선을 시찰하던 맥아더 장군은 북괴군이 남진을 계속할 경우를 대비해 인천상륙작전을 구상했다.

그러나 인천의 해상 접근로는 대형 함정의 접근이 어렵고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수심이 낮아 월 3~4일 정도만 상륙이 가능했기 때문에 완강한 반대에 부딪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아더 장군은 지형적 장애요소로 인해 오히려 방어가 허술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설득했고, 미 합동참모본부의 승인을 얻어낼 수 있었다.

작전은 9월 15일 새벽에 시작됐다. 이 작전에서 제7합동상륙기동부대의 제90공격부대는 인천을 방어하는 북괴군 인천경비여단과 제18사단 및 제31사단을 격파하고 공격 당일 월미도와 인천시가, 다음날에는 인천해안 교두보를 확보해 서울로 진격할 발판을 구축한 다음 작전 지휘권을 미 제10군단장에게 인계했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통해 국군은 북괴군의 보급로를 완전히 차단했으며 낙동강 전선의 북괴군을 급속히 와해시킬 수 있었다. 나아가 유엔과 자유우방국가들이 유엔군의 군사작전을 지지하게 되는 동기를 부여한 역사적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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