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3일 옛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대형태극기 앞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광복 71주년을 맞아 지난달 11일부터 17일까지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박사의 후손 등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 독립유공자 후손을 포함해 8개국 40명의 후손이 초청됐다.

이번에 초청된 후손들은 12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헌화를 시작으로 13일 서대문 형무소와 독립기념관 견학, 14일 전쟁기념관과 경복궁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가졌다.

이들은 15일 광복절 중앙경축식에 참석한 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하고, 16일에는 비무장지대와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는 등 독립운동의 발자취와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두루 살펴봤다.

한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는 광복 50주년이었던 1995년부터 국가보훈처가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초청 후손들은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한 선조들의 영향으로 조국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던 독립유공자 후손들로, 모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박승춘 처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 “조국독립을 위해 개인의 삶을 바치신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주권국가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선열들이 꿈꾸셨던 위대한 이상과 가치를 완성할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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