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박종길)는 지난달 29일 대구시 북구 대구실내체육관에서 6·25참전 국가유공자 합동이장 안장식을 가졌다.

이날 봉안식에서는 대구와 달성, 예천, 청도지역 등지의 지역 연고지나 이름 모를 초야에 안장돼 있던 유해 20위를 수습해 합동이장, 봉안식을 갖고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

봉안식은 무공수훈자회 우기원 대구 지부장의 조사를 시작으로 박종길 무공수훈자회 회장, 대구광역시장의 추모사, 지역안보단체장, 무공수훈자회 임직원, 회원 유가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박종길 무공수훈자회 회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많이 늦었지만 국가유공자의 유해를 수습해 국립현충원에 정중히 모시는 일은 후손이 실천해야 할 당연한 책무”라고 말하고 “무공수훈자회는 고인들이 남기신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살려 지역 이기주의와 경제적 이해를 뛰어넘어 전 국민이 애국의 길로 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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