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상이군경회 에티오피아 방문단이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김덕남)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6·25전쟁 참전국 방문 위로행사를 가졌다.

30일 힐튼아디스아바바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현지 오찬 위로연 행사에는 칵뉴부대 전상자와 가족 100여 명과 주에티오피아 김문환 대사, 디리바 쿠마 아디스아바바 시장 등이 참석했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셀라시에 황제 근위병을 주축으로 한 칵뉴부대를 파병해 양구, 화천, 철원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253회의 전투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121명의 전사자와 536명의 전상자를 낸 참전국이다.

상이군경회는 이번 행사에서 에티오피아 전상자에게 기념품과 개인별 위로금을 건네고, ‘칵뉴-한국 광장’ 조성을 위해 참전용사 협회에 1만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29일에는 아디스아바바 소재 한국전 참전자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하는 한국병원(MCM)에 방문해 무료 진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상이군경회는 그동안 6·25전쟁 참전국 참전용사 초청 위로행사를 진행해 왔으나, 참전용사들의 고령화로 한국 방문이 어려워지자 올해부터 현지 방문 위로행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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