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인천 수봉공원에서 재일학도의용군 6·25참전 제66주년 기념식이 열렸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장면).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회장 김병익)는 지난달 30일 인천수봉공원 재일학도의용군 참전기념비 앞에서 6·25참전 제6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재일학도군으로 참전한 선열을 추모하고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념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각 보훈단체장, 재일학도의용군 동지회 회원들과 유가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재일청년단 회원들과 미8군, 한국군지원단 장병들이 참석해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애국정신을 함께 기렸다.

김병익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풍전등화와 같은 조국의 운명을 두고 볼 수 없었던 642명의 젊은 학도들이 병역의 의무도 조국의 요청도 없이 스스로 출전했다”면서 “이는 1967년 중동전 당시 이스라엘 유학생의 경우보다 17년이나 앞선 것일 뿐만 아니라 세계사에 길이 남을 우리 민족의 역사적 자랑이며 후세에 소중히 계승돼야 할 정신적 자산”이라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우리 민족과 국가의 어려움에 과감히 나서 헌신하신 재일학도 전몰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명복을 빈다”고 말하고 “우리 재일학도의용군동지들은 비록 노쇠했지만 충만한 애국심으로 굳건한 안보태세 확립에 앞장 설 것이며 존경받는 사회의 원로로서 나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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