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에서 방어선을 구축한 미군전차.

마산 전투는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전선에서 방어선을 형성하고 있을 때, 미 제25사단을 주축으로 한 킨 특수임무부대가 마산 서측방에서 북괴군 제6사단과 11일 동안에 걸쳐 전개한 공세적 방어 전투다.

이 전투에서 미 제25사단은 북괴군 제6사단이 남해안 통로의 하동과 진주 지역에서 유엔군의 저지선을 돌파하고 마산 서측방으로 침공하자 미 제 8군사령관의 명에 따라 킨 특수임무부대(미 제25사단, 미 제5연대전투단, 국군민부대, 국군해병대대, 미 제87전차대대)를 편성해 진주 탈환작전을 전개했다.

이때 킨 특수임무부대는 진주 고개와 사천 지역을 확보해 낙동강으로부터 남강으로 이어지는 방어선을 형성하기 위해 공격을 전개했으나 북괴군의 저항이 의외로 완강해 성공하지 못하고 11일간 공방전을 전개했다.

결국 킨 특수임무부대의 작전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킨 특수임무부대는 해체돼 미 제25사단은 마산 지역 방어에 임하고, 기타 배속부대들은 배속을 해제해 타 지역으로 증원 차 출동하게 됐다.

그러나 이 전투로 북괴군 제6사단은 많은 인원을 희생시키고 부대를 재편성하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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