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17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이 지난달 14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려 5개 분야에 선정된 수상자들에게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이병규 문화일보회장, 수상자들과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패와 1,000만 원의 시상금을 전달했다.

다음은 수상자와 공헌 내역.

 

▲개인부문, 김학순 감독

김학순 감독은 지난 2015년 영화 ‘연평해전’ 제작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목숨바쳐 격퇴한 연평해전 용사들의 이야기를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알렸다. 그는 영화 수익금 1억 원을 해군 전사자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기부했고, 재단법인 ‘연평재단’을 설립해 10억 원을 출연했다. 김 감독은 연평재단을 통해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에게 2억 원, 생존 장병에게 2천만 원 등을 지원하고 2016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연평해전에 참전한 용사들을 기리는데 노력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예우증진부문, 현대제철봉사단 ‘그림자’

현대제철봉사단 그림자팀은 보훈가족의 주거환경 개선과 물품지원, 위문 등 현장중심 복지서비스를 구현해 국가유공자의 복리증진 및 예우풍토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2006년 8월에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212명의 국가유공자에게 주거환경개선사업인 ‘미소드림하우스’를 실시해왔다. 또 1,145명에게 쌀, 가전제품 등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독거·무의탁 어르신 336명에게 생신선물을 지원했다.

▲기념홍보부문, 개화산전투전사자 추모사업회

개화산전투전사자 추모사업회는 설립 이래 6·25전쟁 당시 김포지구 개화산 전투에서 희생된 무명용사 전사자 위령비를 건립하고 나라사랑정신 함양에 앞장서 왔다. 1994년 위령비를 건립하고 올해까지 매년 추모위령제를 봉헌했으며 지난 2000년부터 군부대 방문과 국군장병 격려, 보훈대상자 봉사활동 등 호국정신 확산에 기여했다.

▲교육문화부문, 샘터사

샘터사는 1970년 설립된 이래 47년간 월간 샘터에 매 호 국군장병의 사기진작을 위한 군부대 탐방, 현역병 제대 후 생활멘토링, 군생활 수기 등의 기사를 실은 별도의 지면을 운영해왔다. 특히 저명인사들의 기고와 일반 독자의 위문편지 등을 게재하며 국군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군 장병의 군 생활 모습을 담은 탐방기사와 군 행사 광고를 통해 호국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지방자치단체부문, 홍성군

충청남도 홍성군은 전체 군 예산의 1.84%를 보훈 관련 예산으로 책정했다. 특히 홍성군은 보훈명예수당과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을 인상하고 올해 참전유공자 사망 특별 위로금을 지급하는 조례를 제정해 국가유공자를 예우해 왔다. 또 충령사와 3·1운동 철마산 공원 정비 사업과 함께 김좌진장군 전승기념 축제 등 각종 보훈관련 행사를 추진했다. 또한 김좌진장군 전적지 역사탐방과 백야 골든벨 행사 등을 개최해 호국보훈의식 확산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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