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9일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앙골라 보훈정책 협력회의에서 양국간 협력분야 다양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19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앙골라 보훈정책 협력회의를 열고 보훈협력 추진 현황 점검 및 경제 등 양국 간 협력분야 다양화방안을 논의했다.

박승춘 처장과 앙골라 조앙 마누엘 곤살베스 로렌소 국방장관 등 앙골라 대표단 10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박 처장은 지난 7월 앙골라 방문 이후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제대군인 초청연수사업의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박 처장은 “한·앙골라 보훈협력사업이 2018년 ODA사업으로 선정되도록 협조 중이며, 이 같은 보훈협력을 통해 경제 등 타 분야 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앙골라 국방장관은 “보훈협력 사업 추진에 대한 보훈처의 노력에 감사하며, 보훈협력 사업이 양국 관계 발전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도 “앙골라는 경제발전의 우선적 파트너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으며, 한국의 민간 기업이 앙골라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방장관은 앙골라의 대북제제 동참과 관련, “앙골라가 유엔회원국으로서 유엔의 결정을 지지하고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에 방한한 앙골라 국방장관은 지난 7월 앙골라 정부 초청으로 앙골라를 방문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의 면담에서 앙골라 정부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위해 향후 북한과의 상업적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계속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지지할 것이라 강조하는 한편 과거 북한의 우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