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새해 아침이 밝아왔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11만 회원 모두가 꿈과 소망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 단체는, 급변하는 대내·외 안보 및 경제 환경 속에서도 단합된 의지와 힘으로, 흔들림 없이 나라사랑 정신 함양에 앞장서왔습니다.

국가유공자 개인별 장례 지원행사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였으며 합동봉안식은 광주지부를 시작으로 경기, 울산, 대구, 전남지부에서 개최하여 국가유공자의 예우와 유족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19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거행한 장진호전투영웅 추도식은 전국에서 6,000여 명의 무공수훈자 회원들이 참가하여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며 추모했습니다.

작금의 국가안보현실을 보면 당면한 안보와 경제위기가 날로 심각해져 긴장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펼칠 대외정책의 불확실성과 북한 김정은 집단의 끊임없는 핵 도발, 이 틈을 이용해 영향력 확대를 노리고 있는 중국,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며 군사적 재무장에 나서고 있는 일본의 움직임이 우리의 안보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며, 국가 안보에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현존하는 북한의 핵 위기 극복과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를 위해서는 국가안보만큼은 우리 국민들이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더욱 굳건히 지켜내야 합니다.

국가가 무너지면 희망도 미래도 없습니다. 또한 내일 일은 아무도 알 수 없으며 확실한 것은 오늘의 일입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적 위기를 냉정히 직시하면서 내적 갈등을 화합으로 승화시켜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한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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