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축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본회에서는 일본 출정지 방문, 참전 전적지 방문, 국군장병 위문, 제66주년 6·25참전 기념식을 성대하게 거행하였으며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재일학도의용군의 애국정신 선양과 종북세력 척결을 위한 각종 규탄대회 등에 앞장서 왔습니다.

1950년 겨울, 한국전쟁 중 재일학도의용군은 미군에 배속되어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전투에 참가했고 이 전투에서 83명의 동지들이 전사하여 단일 전투로 가장 많은 동지들이 희생됐습니다.

일본 민단과 본회 일본지부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11월 장진호 전투 희생자 추모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었으나 예산상의 문제 등으로 한국 본부에서는 참여를 못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추모 위령제에 유가족들과 함께 참석하여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동지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고자 합니다.

또한 숙원 사업인 기념사업회의 지속적인 추진과 ‘조국이 부른다’의 교과서 재수록을 위해서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선양·봉사활동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임무에 충실하겠습니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전례에 보기 드문 최대의 내우외환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국민은 단합하여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북한은 우리의 혼란스러운 틈을 타 사이버 테러 등 호시탐탐 도발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런 비상 상황일수록 안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비록 우리가 노쇠하였으나 나라사랑의 애국심은 젊은이들 못지않습니다. 앞장서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고 가정마다 번창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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