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가유공자 여러분!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뜻하시는 바를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4년간 ‘명예로운 보훈’의 기치 아래 국가유공자의 삶을 명예롭게 하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나라사랑교육의 원년, 국가보훈 재도약의 해’로 삼아 국민의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국제사회와의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우선 매년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보상금과 참전 명예수당을 인상해 온 것을 비롯해, 국토방위에 헌신한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2016년까지 4만7,0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하였습니다.

국민호국정신 함양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2016년에는 약 129만 명에 대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유엔참전용사 명예선양 사업과 샌프란시스코 한국전 참전기념비 등 국외 참전시설 건립·지원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유엔참전국과의 우호관계 증진에도 기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참전국인 앙골라·알제리와 보훈협력을 추진하는 등 보훈외교정책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지기반을 확보해 나간 한 해였습니다.

올해는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으로 인해 한반도 안보의 불안정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은 한미동맹 해체를 위해 핵미사일을 고도화하여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우리는 한미연합방위태세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미연합방위태세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국가안보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2017년에는 한미연합방위태세의 유지 여부가 국가안전보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미연합방위태세의 활용은 군사적 대비 영역이지만 유지는 정치권, 정부, 언론, 국민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의 하나 된 마음으로 대비해야 하는 비군사적 대비의 영역입니다.

2017년에는 국가보훈처가 비군사적 대비 강화를 위한 업무를 추진해 나가려 합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6년간 나라사랑교육 총괄부서로서 500만 명을 교육한 경험과, 7년간 유엔참전국과 보훈외교를 강화하여 한미동맹 및 친한 세력 공고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이와 같이 국가보훈처는 비군사적 대비 업무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므로, 비군사적 대비 업무를 적극 추진하여 국가 위기상황 극복에 기여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상, 나라사랑교육, 유엔참전국과 보훈외교, 제대군인 취업, 호국영웅 선양 등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국정과제인 ‘명예로운 보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 여러분, 그동안 조국수호와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것처럼 앞으로도 국가를 지키기 위한 국민통합의 선봉에 서주십시오. 2017년 새해에 저희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 나가기 위해 국민 호국정신 함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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