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보훈병원 내 2018년 3월 완공 예정인 보훈의학연구소 조감도.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김옥이) 보훈의학연구소가 중앙보훈병원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병원의 전체적인 수준을 향상시키는 역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훈의학연구소는 중앙보훈병원의 연구 기능 강화와 함께 고엽제, PTSD, 보장구 등 국가유공자 특성에 맞는 임상연구와 국책 연구수행을 위해 설립된 보훈병원 최초의 상설 연구소.

올해로 3년차를 맞는 연구소는 독자 건물의 건립도 본격 추진하면서 보훈병원을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보훈의학연구소는 고엽제연구팀, 임상의학연구팀, 뇌의학연구팀, 보장구연구팀으로 꾸려져 20여명의 전문 의료진들이 활발히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월남전 참전군인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및 정신 건강’ 등 24건의 연구를 수행했으며, 올해도 내부 과제 평가를 거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이용한 뇌혈관질환 원인유전자 발굴’ 등 29건의 과제를 선정했다.

공단은 앞으로 바이오 재활, 유전체의학 분야에서 해외 선진 의학연구소 벤치마킹을 통해 보훈의료 적용분야를 적극 발굴하고, 임상시험센터와 인체유래물은행 신설을 추진해 국가유공자 질환별 맞춤형 연구결과를 임상에 적용함과 동시에 만성 질환 등에 대한 최신 치료를 선도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중앙보훈병원은 지난 12월 16일 보훈의학연구소의 연구 산실이 될 연구소 건물 기공식을 가졌다.

보훈의학연구소는 중앙보훈병원 보장구센터 앞 자리에 전체면적 6,578㎡,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하고 있다. 2018년 3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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