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개청될 경기동부보훈지청과 충남동부보훈지청의 관할구역이 확정됐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의 의견을 수렴한데 이어, 지난 달 말 행정자치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2개 신설지청의 관할구역을 확정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신설 경기동부보훈지청은 성남시, 하남시, 광주시, 용인시, 안성시, 이천시, 여주시 등 7개 기초자치단체를 관할구역으로 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경기남부 관할이었던 성남시 등 7개 지역은 경기동부보훈지청에서 보훈행정 서비스를 받게 된다.

신설 충남동부보훈지청은 세종특별자치시, 충남 천안시, 공주시, 아산시 등 4개 자치단체를 관할구역으로 하게 된다.

이들 자치단체는 아산시가 충남서부보훈지청, 세종특별자치시 등 3개 시는 대전지방보훈청 관할이었다.

관할이 바뀐 지역의 국가유공자는 의료·대부·주택·취업 지원 등 각종 복지지원과 상이등급 등 각종 등록 관련 지원을 받게되며, 지청은 국가유공자 단체와 복지시설, 관내 현충시설 관리, 이동보훈복지팀 운영, 보훈행사와 기념사업 등의 업무를 함께 처리하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말 신설 보훈지청의 임시청사도 확정했다. 경기도 용인에 들어설 경기동부보훈지청은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한국전력기술 사옥을 임차해 입주키로 했다.

충남 천안에 들어서게 되는 충남동부보훈지청은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의 한국농어촌공사 천안지사 사옥을 청사로 임차했다. 신설 청사는 개청 준비를 거쳐 3월 중 개청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신설 지청의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위해 향후 경기동부지청은 자체 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충남동부지청은 오는 2020년 입주예정인 천안복합청사 입주를 추진키로 했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