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6·25전쟁 기간에 전사한 한호 외 53위의 속초 출신 호국군경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충혼탑을 건립했다.<사진>

6·25전쟁 기간 속초시민은 조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북한군에 맞섰으며, 많은 젊은이들이 아군의 후퇴와 방어, 반격과 북진, 3·8선 인근의 고지쟁탈전, 빨치산 토벌작전 등에서 조국을 지키다 전사하거나 부상을 당했다.

속초시는 이곳 출신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애향심을 후대에 널리 계승시키며 나아가 그들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충혼탑 건립을 추진해 1964년 5월 1일 속초시 동명동 등대봉에 탑을 준공했으나 1969년과 1987년 두 차례 이전해 도문동 현재 위치에 세워졌다.

현재 남아있는 탑은 1987년 이전 당시 새로 세운 것으로 앞면 좌우에 국군의 활약상을 조각한 청동상이 있고 뒷면에는 비문과 전사자 명단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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