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참석자들이 지난달 15일 창원시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 3·15의거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57주년 3·15의거 기념식이 지난달 15일 오전 경남 창원시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 날 기념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3·15의거 유공자와 유족, 각계인사와 시민, 3·15의거 당시 참여한 고교의 재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급변하는 국제정세, 국내외 경제침체 등 나라의 장래를 위협하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특히 북한은 김정남 피살사건을 자행하고, 지난주에도 네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모한 도발책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위기극복에 모든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 화합과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스스로 사분오열된다면 안보도 경제도 민생도 사상누각에 불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는 지난 몇 달 동안 일련의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제는 우리 모두가 화합과 통합의 바탕 위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하나 돼야 한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이를 국가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더욱 강화하면서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국정 각 분야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