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미동맹재단(이사장 유명환, 회장 정승조)이 국가보훈처의 설립허가를 받아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식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빈센트 브룩 한미연합사령관, 백선엽 예비역 대장과 한미 친선단체장, 각계 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미동맹을 증진시키기 위해 창설된 한미동맹재단은 미국 내 친한(親韓)세력을 구축하고 한미 양국장병의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명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재단은 한미동맹 증진과 함께 이달 3일 출범할 주한미군전우회(KDVA, Korea Defense Veterans Association)를 지원해 한미동맹 강화 논리와 정책을 개발토록 하고, 후손 장학금 지원, 주한미군 모범장병 포상, 방한 및 친선교류 활동 등도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재단은 미국 내 친한 네트워크를 발굴하고 한미 공동 세미나, 연구, 간행물 발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DC에서 창설되는 주한미군전우회의 경우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 근무 장병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한미동맹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된다.

이 단체는 주한미군과 연합사, 카투사를 거쳐 간 약 300만 명의 현역과 예비역으로 구성된 친한 세력을 구축함으로써 한미동맹과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워싱턴 주류사회에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단 출범식에 참석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미동맹재단이 미국에서 주한미군 근무장병의 교류와 인적 네트워크 발굴을 추진하는 주한미군전우회의 활동을 뒷받침함으로써 한미동맹을 더욱 견고히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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