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국가건설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중요한 시기에 국가보훈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취임 시 국민 통합 시대를 이루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신 바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에 대해 보답하고,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함으로써 국민을 결집시킬 수 있는 국가보훈 업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새 정부의 첫 보훈처장으로서 보훈가족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보훈 정책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독립·호국·민주화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보훈제도를 내실화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모든 보훈가족의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할 수 있도록 부족한 의료·복지·안장시설을 확충하고, 보상금과 수당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국가를 위한 헌신을 대한민국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모든 국민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토대 위에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보훈제도를 뒤돌아보고 불합리하거나 시대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바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유공자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훈단체가 애국의 표상으로서 국민으로부터 더욱 존경받는 애국단체로 발전하여 국민통합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국가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이 이뤄지고, 우리 사회에 보훈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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