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0일 정오 국회에서 취임선서행사를 하고 임기 5년의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사진>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한데 이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 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다”고 말하고 “우선 권위주의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 준비 되는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안보위기도 서둘러 해결하겠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다”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9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를 의결함에 따라 군 통수권 등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법적 권한을 넘겨받고 공식업무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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