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에 대한 이동보훈과 노후복지를 통합한 이동보훈복지 서비스 브랜드 ‘보비스(BOVIS, Bohun Visiting Service / Benefit of Visiting Service : 찾아가서 도움을 드리는 서비스)’가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4년 서울 등 5개 지방청에서 시범운영으로 시작된 보비스는 2007년 정식 발족해 정부의 10대 브랜드로 선정됐고, 현재는 보훈가족을 섬기는 ‘맞춤형 재가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보비스란

보비스는 고령 국가유공자에게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안락한 노후 생활보장 및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국민에게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의 노후는 국가가 책임진다’는 국가정책을 통해 국민의 애국심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70명의 보훈복지사와 1,326명의 보훈섬김이, 그리고 37명의 보비스요원이 국가유공자의 건강과 생활여건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보훈섬김이의 도움을 받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은 연간 1만 5,000여 명에 달한다.

보훈섬김이가 주 1~3회 방문해 취사, 청소 등 가사활동지원, 식사수발 등 개인건강관리지원, 외출동행 등 편의활동지원, 말벗, 상담 등 정서지원, 치매(예방)프로그램 및 특별활동지원에 나서고 있다.

 

보비스 10년의 성과

보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보훈가족이 가정에서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게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물적 네트워크와 긴밀히 연계해 맞춤 통합복지서비스를 지원해왔다.

재가복지대상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수요 조사를 실시해 서비스 종류와 시간, 횟수를 적절히 배분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 보건복지부와의 협업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한편 보훈섬김이가 지원할 수 없는 요구사항이나 전문기관의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위해 재능기부·나눔사업 등의 형태로 거주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학교, 기업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방역서비스, 노후주택 개보수 등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안전망을 구축해 대상자들의 생활안정에도 기여했다.

또한 보훈복지인력의 역량강화와 처우개선을 통해 복지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보훈섬김이가 보다 전문적인 직무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간 8시간 이상 직무전문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멘토-멘티제, 섬김이 매뉴얼과 같은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계획

보비스 지난 10년간의 활동은 보훈 노후복지사업에 기업·단체·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보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주변의 소외된 보훈가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시켰다. 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안락한 노후생활과 국가유공자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보비스 10년을 계기로 보훈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TV, 라디오, 신문, 가이드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따뜻한 보훈 실현의 중심이 되는 보비스의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보비스 서비스의 체계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재가복지대상자 종합관리 및 복지인력 인사복무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내년부터 재가복지서비스 지원 대상을 국가유공자 본인과 유족, 부모, 배우자에서 독립유공자의 수권 (손)자녀까지 확대 추진해 더 많은 보훈가족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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