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회 박유철 회장과 회원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갖고 있다.

광복회(회장 박유철)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서울 현충원 현충관에서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상기 행사에는 박유철 회장,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과 광복회원, 일반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술국치일 추념식과 만세삼창, ‘찬 죽 먹기’행사로 이어졌다.

전국 15개 시도지부에서도 5,000여 명이 모여 지역별로 다양한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개최했다.

박유철 광복회장은 개식사에서 “자라나는 세대에게 경술국치의 뼈아픈 역사를 바로 가르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본의 우경화와 역사 왜곡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정신을 하나로 모으고, 민족정기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복회는 지난 2011년부터 15개 시도지부와 함께 전국 규모의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2013년부터는 경술국치일 당일 관공서 조기게양을 내용으로 하는 조례 재·개정을 지방자치 의회에 촉구해 왔다.

2017년 2월 현재까지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국기 게양일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제·개정이 완료됐다.

광복회 박유철 회장과 회원들이 지난달 29일 서울 현충원에서 열린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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