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지난달 26일 겨레의 집 2층에서 국채보상운동 110주년을 맞아 ‘하나 됨으로 뜨거웠던 그날들: 1907년 국채보상운동’ 특별기획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오는 12월 3일까지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체험동 2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일본제국주의의 경제적 침탈에 맞서 국권을 지키고자 했던 국채보상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으로 ‘국채보상기성회취지서’, ‘단연상채광고가’ 등 75점의 자료가 전시됐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특별전이 110년 전 국채보상운동의 현대사적 의의를 되돌아보고 독립기념관으로 이어진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국채보상운동은 1907년 대구에서 시작돼 국민 스스로 1,300만 원의 나라 빚을 갚고자 했던 주권수호운동이다. 국채보상운동은 자발적으로 일어나 지휘체계가 없었다는 한계 때문에 일제의 방해와 탄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끝내 좌절로 끝났으나, 국권 회복을 위한 투쟁으로 역사적 의의가 크다. 현재 국채보상운동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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