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최해근)는 지난달 19일부터 26까지 에티오피아 현지를 방문해 6·25참전용사와 전사자 유족을 찾아 위로·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사진>

최해근 회장과 위문단 6명은 이 기간 중 한국전 참전 전사자 유족과 함께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이어 21일 오찬 위로행사에서는 에티오피아 참전 전사자 유족 10명에게 각각 1,000달러의 위문금을 전달하는 한편 태극기와 에티오피아 국기가 새겨진 혁대·태극선 등을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최 회장은 이날 위로연에서 “반세기 전 우리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유엔군을 파견해 북한의 공격을 방어해 준 에티오피아의 은혜를 영원히 잊을 수 없다”며 “전몰군경유족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드리는 작은 선물을 받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위문단은 오찬 행사에 앞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영상장비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또한 아디스아바바 시내의 한국인촌을 방문, 참전용사후손의 장학금으로 5,000달러를 전달하고, 명성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참전용사의 진료비와 약제비 2,000달러를 지원했다.

전몰군경유족회는 지난 2009년 에티오피아를 시작으로 매년 6·25전쟁 참전 전사자와 전사자 유족을 찾아 직접 감사와 위로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 유족회는 이 행사를 위해 매년 회원들이 성금 5,000여만 원을 자발적으로 모아 기부금, 장학금, 위문품 등으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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