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상이군경회(회장 김덕남)는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간 6·25전쟁 유엔군전상자 초청행사를 가졌다.<사진>

이번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터키, 에티오피아 등 6개국의 유엔군 전상군인 16명과 보호자 16명이 참가했으며, 12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전쟁기념관, 파주 도라전망대, N서울타워 등을 방문하고 15일 출국했다.

13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오찬 환영연을 열고 각국 외교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이군경회 임직원 등 200여 명과 감사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덕남 회장은 이날 환영연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번영과 자유는 한국전쟁에 참전하시어 전상을 입으신 노병 여러분의 희생 덕분에 가능했다”며 “상이군경회는 2007년부터 매년 유엔군 전상자와 가족들을 초청해 영예를 치하하고 있으나 해가 갈수록 고령의 유엔군 전상자 분들을 모시기 어려워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안보가 위협받는 요즘 국제사회의 공조가 과거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고 말하고 “유엔군 전상자분들을 잊지 않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따스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겨 가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상이군경회는 2007년부터 6·25전쟁 당시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한 전상군인을 초청하는 행사를 시작해 올해로 10년 째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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