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우진 처장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광복군 창군 제7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한국광복군 창군 77주년 기념행사’가 지난달 14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이영수 한국광복군동지회장, 박유철 광복회장 등 각계인사와 광복군동지회원,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와 축사, 광복군 창군 선언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광복군은 민족의 군대로서 대한민국 국군의 정신적 토대가 되었으며, 불굴의 투쟁정신은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며 “선열들의 위대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모든 국민이 하나 되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한국광복군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이준식 근현대사기념관 관장의 학술강연회가 열려 한국광복군의 시대정신을 재조명했다.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 가릉빈관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의 성립 전례를 가짐으로써, 대한민국임시정부 직할 국군으로 창설됐다.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한국광복군을 주축으로 대일 선전포고를 정식으로 선언했다.

한국광복군은 ‘광복’이라는 간행물을 발간하는 한편, 방송과 선전지를 전·후방에 확산해 애국청년은 물론 일본군에 징병돼 온 한국청년을 유치하는데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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