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서울 명동 YMCA 대강당에서 일제에 항거해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한 ‘고당 조만식 선생 순국 67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박유철 광복회장과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업회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추모사, 특별강연 등으로 이어졌다.

고당 조만식 선생은 평남 강서 출신으로 오산학교 교장으로 재임하던 중 3·1운동이 일어나자 교장을 사입하고 평양으로 가 제3차 만세운동 조직 책임자로 활동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1922년에는 민족 경제의 자립과 발전을 위해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전개해 전국적으로 확산시켰고, 1927년에는 신간회 결성에 참여했으며, 1932년에는 조선일보 사장으로 취임해 민족 언론 창달에 공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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