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1일 인천시 수봉공원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단위로는 최초로 ‘6·25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이 개최됐다.

지난달 11일 인천시 수봉공원 내 인천지구전적비 앞에서 ‘6·25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인천지역 참전유공자, 상이군경 등 보훈가족과 유관기관 기관장, 일반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봉공원 인천지구전적비 좌우 측면과 후면에 건립된 ‘인천광역시 6·25참전유공자 명비’가 공개됐다.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후세에 기리기 위해 건립된 이 명비에는 인천시 거주 6·25참전유공자 육군 1만 6,321명, 해군 976명, 해병 465명, 공군 254명, 경찰 197명 등 1만 9,334명의 이름이 각인됐다.

인천 참전유공자 명비는 광역지방자치단체 단위로는 최초로 세워졌으며 가로 2.4m, 세로 2m 크기의 비석 4개로 전국 6·25명비 중 최대 규모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 은평구·양천구·동작구·금천구, 경기 고양시, 경북 포항시, 광주 서구, 전남 순천시 등 8곳에 명비가 있다.

장정교 인천보훈지청장은 “이번 명비 건립으로 평균연령 86세의 6·25참전유공자의 명예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고 있는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등 제복 입은 분들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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