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지난달 23일 제대군인주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제대군인주간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7년 제대군인주간이 지난달 23일부터 27까지 진행돼 기념식, 구인·구직 만남의 날, 제대군인 채용 업무협약, 제대군인 특별한 만남의 날 등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올해 국가보훈처는 특히 새 정부 첫 제대군인주간을 맞아 제대군인이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제대군인이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취업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를 여는 ‘제대군인주간 기념식’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대군인, 제대군인 단체, 유관기업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제대군인주간의 시작을 선포하고, 제대군인 취·창업 수기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9명의 제대군인과 2017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피우진 국보훈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국토수호 임무를 마치고 전역한 제대군인들이 사회에서 올바른 평가를 받고 새로운 일자리를 원활히 찾을 수 있도록 지원기반을 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제대군인 지원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제대군인주간을 통해 기업이 제대군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제대군인은 스스로 자긍심을 느끼며, 국민들은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5일에는 서울지방보훈청 회의실에서 포스코, LG유플러스, 홈플러스 3개 기업과 제대군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지난달 25일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식에서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과 업체 대표들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이날의 업무협약은 각 기업들이 제대군인을 우선 채용하도록 노력하고 제대군인이 자긍심을 갖고 우대받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한편, 국가보훈처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해 역량 있는 제대군인을 채용 추천하고, 제대군인 고용촉진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26일 열린 ‘제대군인 특별한 만남의 날’ 행사는 예비 제대군인과 제대군인의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사회진출을 앞둔 예비 제대군인을 응원하기 위해 열린 첫 행사였다.

이 자리에서는 취·창업 수기 당선자 2명을 초청해 취업선배 성공스토리 강연을 듣고, 제대군인 채용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대표를 초청해 취업컨설팅을 갖기도 했다.

또 각 지역 보훈(지)청에서는 이 기간 중 제대군인주간 특별사진전, 제대군인 귀농·귀촌 힐링 팸투어, 제대군인에게 감사편지쓰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롯데시네마·롯데월드, 서울랜드에서는 제대군인 특별 할인을 통해 제대군인을 응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6,480개의 일자리를 확보해(10.30 기준) 올해 목표(6,282개) 대비 100.2%를 달성했으며, 2013년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를 중점 추진한 이후 총 5만 3,698개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가보훈처는 국회에 계류 중인 제대군인지원에관한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10월 둘째 주를 제대군인주간으로 법제화해 제대군인주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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