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의 날을 맞아 재방한한 유엔참전용사 가족이 지난달 24일 부산유엔공원에서 전우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 참전용사와 가족 등 61명이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국가보훈처가 ‘유엔의 날’을 맞아 장진호전투 참전용사 등을 초청한 이번 재방한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미 해병대 병장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수복 및 장진호 전투에 참전 후 해병대 중령으로 전역한 진 폴 화이트가 포함됐다.

그는 장진호 전투영웅 추도식에서 본인이 겪었던 장진호 전투와 자신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방한 소감문을 낭독했다.

방한단은 24일 부산에서 유엔의 날 기념식을 갖고 25일 서울로 이동해 전쟁기념관에서 전우들의 넋을 기린 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장진호 전투영웅 추도식에 참석했다.

마지막 날인 26일 남북 분단의 현장인 임진각과 제3땅굴을 방문하고 감사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엔참전용사 등 재방한 사업은 지난해까지 3만 1,000여 명의 참전용사와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함으로써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 이미지 제 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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