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2일 열린 보훈단체장 간담회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보훈단체장들이 국가보훈처 주요시책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보훈단체 수익사업의 문제점을 바로 잡겠다”며 보훈단체 개혁의지를 밝혔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14개 보훈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보훈단체 일부가 수익사업 비리와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는 위법행위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가슴 아픈 일들이 있었다”고 지적한 후 “회원간 친목도모와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보훈단체의 설립 목적이 수익 사업 때문에 국민들에게 잊혀지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우진 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보훈단체의 개혁 방안을 제시하면서 우선 목적사업과 수익사업의 올바른 균형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보훈단체 간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빚고 있는 수익사업을 단체들이 서로 갈등하지 않도록 분배할 수 있는 형평성 확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피 처장은 이어 “보훈업무 개혁에도 보훈단체가 직접 참여토록 하기 위해 보훈발전의 주역인 보훈단체 대표를 보훈업무 관련 위원회에 초청하겠다”고 밝히고, 보훈단체장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참석한 보훈단체장들은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생활을 위한 보상 수준의 확대 등 단체별 현안사항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국가보훈처 업무보고 주요내용과 함께 주요 보훈시책 등을 설명하고 ‘따뜻한 보훈’을 확산하기 위한 단체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피우진 처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를 통해 따뜻한 보훈정책이 보훈가족의 삶에 실질적으로 스며들어, ‘따뜻한 변화’를 체감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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