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지난달 1일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3·1만세운동에 참여했다 희생된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모식이 1일 오후 만세운동의 진원지인 탑골공원 독립선언기념비 앞에서 개최됐다.

광복회(회장 박유철)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과 회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이날 추념사를 통해 “3·1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에게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주었으며, 이후 36년간 이어진 독립투쟁의 원동력이 됐다”며 “이 운동은 전 세계에 확고한 독립의지를 널리 알렸으며, 자유·평등·평화라는 인류 보편적 대의를 밝혀 약소민족들에게 희망이 되는 한편 이를 계기로 상해에 임시정부가 세워졌고 이는 우리 대한민국 법통의 뿌리가 됐다”고 말했다.

피우진 처장은 “그 뿌리가 자라서 세계가 경탄하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됐고, 만세운동의 실천적 정신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로서 ‘나라를 나라답게’하는 전통이 되기도 했다”면서 “이번에 개최된 ‘행동하는 평화’ 평창 동계올림픽도 그 힘이 있어서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피 처장은 “오늘 3·1독립운동의 주역인 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을 본받고자 한다”고 말하고 “전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고자 단결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우리 대한민국이 되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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