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지난달 7일 오후 순천시 연향동에서 열린 호국보훈기념관 기공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시삽을 하고 있다.

 지난달 7일 전남 순천시에서 순천호국보훈기념관 기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지역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지역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첫 삽을 뜨며 기념관 건립을 축하했다.

피우진 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호남의 호국보훈정신은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으나 그 희생과 공헌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기념관은 구국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며 살아있는 역사공간으로 거듭나 일상 속에서, 더 가까이에서 국가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호남이 지켜온 호국보훈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시 연향동 올림픽 기념관 인근 9,372m²부지에 연면적 4,700m²,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호국보훈기념관은 올 하반기에 전시공사 착공에 들어가 2019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순천호국보훈기념관은 호국관련 기념관이 일부 지역에 편중돼 국민 접근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국회가 지난 2012년 예산심사 시 ‘현충시설 건립사업’지역 선정 시 지역균형을 고려하라는 의견을 냄에 따라 호남지역 첫 호국기념관으로 추진돼 왔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16년 3월 순천시와 기념관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8월까지 건축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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