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전남 순천시에서 순천호국보훈기념관 기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지역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지역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첫 삽을 뜨며 기념관 건립을 축하했다.
피우진 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호남의 호국보훈정신은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으나 그 희생과 공헌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기념관은 구국의 정신을 기리고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며 살아있는 역사공간으로 거듭나 일상 속에서, 더 가까이에서 국가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며 호남이 지켜온 호국보훈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순천시 연향동 올림픽 기념관 인근 9,372m²부지에 연면적 4,700m²,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호국보훈기념관은 올 하반기에 전시공사 착공에 들어가 2019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순천호국보훈기념관은 호국관련 기념관이 일부 지역에 편중돼 국민 접근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 국회가 지난 2012년 예산심사 시 ‘현충시설 건립사업’지역 선정 시 지역균형을 고려하라는 의견을 냄에 따라 호남지역 첫 호국기념관으로 추진돼 왔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16년 3월 순천시와 기념관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8월까지 건축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됐다.
나라사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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