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은 4월 11일로 바로 잡아 열린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기념일을 4월 13일에서 4월 11일로 바로 잡는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기념사에서 “최근 학계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이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4월 11일이므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면서 “법령 개정을 거쳐 내년부터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을 4월 11일로 수정해 기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가보훈처는 지속적으로 논란이 돼왔던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바로잡고자 정책 연구용역을 실시해왔다. 학계는 용역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날이 4월 11일’임을 확인해 기념일 변경을 제안했고, 국가보훈처가 이를 받아들여 이번에 기념일을 바로잡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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