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부터 9일까지 6박 7일간 ‘유엔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가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6·25전쟁 참전 22개국 참전용사 후손 120명을 초청해 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5일 현충원·전쟁기념관 참배, 국립중앙박물관, 남산한옥마을 등 한국문화 탐방과 7일 비무장지대 평화누리길 10km를 자전거로 이동하는 등 국경을 넘어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올해 처음 6·25전쟁 의료지원국 지위를 인정받은 독일 의료지원단 후손 2명이 참가해 특별한 의미를 더했고, 흥남철수작전의 주역인 고 포니 대령의 손자 네드 포니로부터 흥남철수 작전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09년부터 유엔참전국 참전용사 후손을 대상으로 평화캠프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747명이 참가했다. 보훈처는 대한민국이 유엔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이를 통해 참전이라는 소중한 인연을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다.
나라사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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