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읍 남산공원에 세워진 이 비는 1919년 3월 19일 장날을 기해 주도한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해 건립됐다.<사진>

무안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김한근이 독립만세 소식을 전하면서 추진됐다. 김한근과 지역 유지들은 무안읍 장날인 3월 19일 새벽 읍내 각처에 독립 선언서와 경고문을 붙여 친일파의 반성 자숙과 민중의 궐기를 촉구했다. 이 날 수백명의 마을 주민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시가지를 행진하면서 밤 10시경까지 만세운동시위를 계속했다.

시위는 일제의 탄압으로 해산되고 중심인물 24명을 포함한 57명이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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