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 서울 마포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선교기념관에서 헐버트 박사 서거 69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과 각계인사, 기념사업회원, 일반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헐버트 박사는 1886년 23세의 나이로 내한해 대한제국 왕립 영어학교인 육영공원의 교사로 외국어를 가르치는 한편, 외교 자문을 맡아 광무황제를 보좌했다.

1905년 을사늑약 후 광무황제의 밀서를 휴대하고 미국 국무장관과 대통령을 면단해 을사늑약의 무효와 한국의 자주 독립을 주장하고자 했고, 이듬해는 ‘한국평론’을 통해 일본의 야심과 야만적 탄압을 폭로하는 등 한국 독립운동을 지원하는데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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