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각) 레바논에서 평화유지군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를 방문, 인사말을 하고 있다.
22일 독립유공자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 선생의 손녀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기증하고 있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해외파병부대를 격려하고 영국 참전용사와 해외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아랍 에미레이트와 레바논, 영국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18일과 19일 아랍 에미레이트 아크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를 찾아 각각 위문 성금을 전달했다.

21일에는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영국 국방부 청사 앞의 한국전 참전비에 참배하고 참전용사들과 오찬을 가졌다.

피우진 처장은 오찬 인사말을 통해 “오랜 기간 참전협회 자원봉사자로 일하시거나,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기여하시는 등 많은 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참전에 감사하고 은혜를 잊지 않는 따뜻한 국제보훈행사를 적극 추진해 양국간의 우호관계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 처장은 이어 독립유공자 베델(1950년, 건국훈장 대통령장 추서) 선생의 손녀 자택을 방문해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베델 선생의 유품 기증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베델 선생의 손녀인 수잔 여사는 올해 그동안 보관해왔던 할아버지의 유품 일체를 한국정부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보훈처는 정식 기증협약을 체결해 유품을 독립기념관 등에 보관하고 일부는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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