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제17회 스코필드 박사 추모기념식이 개최됐다.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가 주최하고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명예회장 정운찬)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주관하는 기념식에는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대사,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이용기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등 각계인사, 회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추모기념식, 스코필드 장학증서 수여, 기념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는 1919년 3·1만세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카메라에 담고 독립운동의 실상을 기록했다. 제암리 학살 사건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기록을 남겼으며, 한국 선교사 대표로 극동지구 선교사 전체회의에서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영자신문 ‘서울프레스’가 일제의 정책을 옹호하자 이를 비판하는 등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선생은 광복 이후에도 1958년 8월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에 돌아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병리학 교수로 있으면서 보육원을 후원하고 직업학교를 돕는 등 사회봉사활동에 헌신했다. 선생은 1970년 4월 81세의 일기로 서거했다.

1968년 선생은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받았다.

저작권자 © 나라사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