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향교1길 26에 위치한 공주향교 강학루는 1905년 을사늑약 체결과 1910년 한일병합 조약으로 우리나라가 국권을 박탈당하자 오강표열사가 망국의 울분을 참지 못하고 자결한 곳이다.

오강표 열사는 관직에 나가지 않고 학문에 몰두한 유생으로서, 1910년 일제치하에서는 살 수 없다고 선언하고 절명사를 지어 공주향교 명륜당의 벽에 붙이고, 일장통곡한 후에 강학루에서 목을 매어 자결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충절을 기리어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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