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지난해 10월 경기도 남양주보훈요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를 위로 격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7일 개원한 인천보훈병원. 현재 진료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장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가 2년 만에 정부업무 평가 일자리·국정과제부문과 행정관리역량 평가 등에서 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아 정부 내 부처의 위상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우진 처장은 취임과 함께 현장 중심의 ‘따뜻한 보훈’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보훈가족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정책을 추진해 행정혁신과 함께 국가유공자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이 같이 짧은 기간에 성과가 나타난 것과 관련 “처장 취임 이후 국정과제인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구현하기 위해 처장부터 일선 지청의 직원들까지 한마음이 되어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고 소통 활성화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 정부업무 평가 ‘우수’ 달성의 의미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정부업무 평가 ‘일자리·국정과제’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지난해 보훈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서면서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국가보훈처는 보상금을 최근 8년 이래 최고 수준인 5% 인상했고, 생활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손)자녀 생활지원금 신설, 생존 애국지사에 대한 특별예우금 50% 인상,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월22→30만원)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국가유공자 예우와 관련해서도 국가유공자 사망 시 대통령 명의 근조기 증정, 생계곤란 국가유공자에게 장례서비스 지원, 안장수요 증가에 따른 국립묘지 안장시설 확충(괴산, 제주, 연천 등 신규조성 15만기, 대전현충원 등 묘역 확충 10만기)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장례·안장지원 강화로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예우에 최선을 다했다.

또한 국가보훈처는 최근 발표된 ‘행정관리역량 평가’에서도 ‘종합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정부 부처 중에서 행정혁신의 본보기가 됐다. 이 평가는 매년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44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조직·인사·정보화분야의 기관역량부문 평가.

이 평가의 행정정보공동이용 활성화 분야에서 정부·공공기관 협업을 통해 ‘국가보훈대상자 전기, 가스, 난방, 통신 등 공공요금 감면 원스톱 신청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민원편의와 업무효율성을 제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민원제도 개선 분야에서도 ‘국외거주 보훈가족 신상신고 원스톱 실시’를 통해 해외 거주 보훈가족의 시간·경제적 비용 경감에 기여한 것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특히 행정제도개선 분야에서는 정부 보훈기념식을 역사성과 현장성을 살려 국가유공자·유족 중심의 감동적인 행사를 추진해 각 부처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 국정비전 반영한 5대 전략과제 추진

국가보훈처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 한 해도 포용국가 등 새로운 국정비전을 반영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훈처는 △새로운 100년을 이어주는 국민기억사업 대대적 추진(정부혁신 브랜드 과제) △희생·공헌을 합당하게 예우하는 보훈보상 강화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책임지는 보훈복지 확대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보훈사업 △혁신을 통한 존경받는 보훈단체상 정립 등 5대 주요 전략과제를 제시하고, 연초부터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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