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던 낱말들이

가까이 오고 있다

사랑 용서 화해 이해

아름답고 저린 언어들

그때는 한발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었지

위로가 되고 싶다

흘러간 시간 만큼

아쉽고 부족하고

몰라서 부끄럽던 일

한 방울 눈물이 되어

그대 위로 되고 싶다

정표년(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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