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박종길)는 지난 5월 29일 국가유공자 빈소에 대통령 명의 근조기를 직접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 지 1년 만에 1만 번째 근조기를 증정했다고 밝혔다.

박종길 회장과 임원진, 장례의전선양단 등 40여 명이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 황영식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1만 번째 전달되는 근조기를 증정했다.

국가유공자 사망 시 근조기가 대통령 명의 근조기로 격상된 것은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광복절 계기 독립유공자와 유족 초청 오찬 자리에서 “대통령 명의 근조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고,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을 정성껏 예우한다는 차원에서 결정돼 시작된 제도다.

그동안 대통령 명의 근조기는 보훈병원, 위탁병원, 무공수훈자회 장례의전선양단 등을 통해 전달됐는데 무공수훈자회에서는 70세 이상 노병 전우로 구성된 ‘장례의전선양단’을 중심으로 국가유공자의 빈소를 직접 찾아 대통령 명의 근조기를 증정하는 임무를 수행해 왔다.

무공수훈자회 박종길 회장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대통령 명의 근조기는 큰 자부심이자 명예”라면서 “무공수훈자회에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로 대통령 명의 근조기를 전달하는 임무를 격식을 갖춰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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