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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의 글씨, 광복군 서명 태극기, 함께 부르는 독립군가 ‘뭉클’

기사승인 2019.08.21  16: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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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절 경축식 현장 이모저모

   
 

# 백범일지의 주제어와 두 개의 태극기

해마다 맞는 광복절이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경축식. 경축식장에 들어선 참석자들이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무대 장식의 주제어였다.<사진>

일반적으로 눈에 익지 않은 서체는 백범일지에 실린 김구 선생의 필체를 모아 만든 것이었다. 중앙 조각 양쪽 나뉘어 붙인 주제어는 ‘우리가 되찾은 빛 함께 밝혀갈 길’. 이 주제어가 백범일지에서 들어졌다는 사회자의 설명에 참석자들이 그 의미를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여 수긍했다. 필체 하나하나에 광복을 간절히 바라던 김구 선생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듯 했다.

경축식 행사장 좌우측 벽면에 게시된 두 개의 태극기도 눈길을 끌었다. 왼쪽의 태극기는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의 의미를 살려 국민들의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소망을 담은 ‘100년 소원 태극기’다. 오른쪽에는 광복군들이 조국 광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서명을 한 ‘광복군 서명 태극기’.

두 태극기가 만들어진 시대와 담긴 소망은 다를지 몰라도, 그 속에 담긴 나라사랑의 마음은 시대를 넘어 크게 공감하고 있었다.

# 광복회장, 통일국가를 염원하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에 앞서 기념사를 통해 다시 광복절을 맞는 소회를 얘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 회장은 “외세에 의해 그어진 분단의 선, 그 분단이 우리 민족 모순의 핵심”이라고 지적하며 “통일은 항일독립운동을 했던 남과 북의 양심이 하나가 되는 것이며, 이제 민족의 진운을 가로막는 낡은 이념의 상흔을 씻어내고 민족적 역량을 결집해 ‘위대하고 찬란한 자주통일국가’를 완성시키자”고 얘기해 박수를 받았다.

기념사 말미에 김 회장은 최근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잘 대처하고 있다. 의연하게 잘 대처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격려의 힘찬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제안했다.

# 뭉치면 살고, 길이 열릴 것이요

뮤지컬 형식의 공연도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가세.” 익숙하게 불렀던 독립군가가 장내에 퍼지자 객석에서는 머리가 희끗한 어르신 몇 분이 태극기를 흔들며 따라 불렀다. 감회에 젖은 듯 몇 참석자는 불끈 쥔 주먹으로 70여년 전 선열들의 마음을 함께 담아냈다.

이어 심훈의 시 ‘그날이 오면’을 가사로 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젊은 출연진의 힘찬 몸짓이 이어지자 식장도 열기로 달아올랐다. 독립을 향한 굳센 의지를 담은 가사가 관객에게로 전달되자 일부 참석자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 식후, 미래의 주역과 함께

광복절 경축식이 끝난 후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학생들과 함께 독립기념관 내 전시관을 관람했다.<사진>

문 대통령과 학생들은 학예연구사의 설명을 들으며 대한독립선언서, 2·8독립선언서를 살펴보고, 항일 전투장면을 재현한 전시물도 찾았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된 한국광복군 서명 태극기 앞에서는 문 대통령도, 초롱초롱 눈을 빛내던 학생들도 탄성과 함께 숙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라사랑신문 news@narasar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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