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제보훈워크숍에 참석한 국제보훈전문가들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올해 국제보훈워크숍이 지난달 23일부터 6일간 ‘보훈심사제도’와 ‘보훈대상자 취업·교육 및 의료제도’를 주제로 열렸다.

유엔참전국 보훈 관계자들이 각국의 보훈제도를 비교·분석하고 정책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열리는 국제보훈워크숍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등 4개국 9명의 보훈전문가가 초청됐다.

박삼득 보훈처장은 개회식에서 “올해로 열다섯 번째를 맞는 국제보훈워크숍은 한국전쟁으로 혈맹 관계를 맺은 소중한 인연에서 출발해, 이제는 보훈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이 우리의 보훈제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보훈’을 중심으로 참가국과의 교류협력이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4일 개회식에 이어 열린 1일차 워크숍에서는 ‘보훈심사 체계 및 현황’을 주제로 유엔참전국과 국내 전문가, 군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어 25일에는 국가보훈처 세종청사에서 ‘보훈대상자 의료 및 취업·교육지원 정책’에 대해 각국의 사례를 비교 분석하는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참석자들은 방한 기간 중 국립현충원, 부산유엔기념공원 등을 방문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기리고, 이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도 했다.

국가보훈처는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선진 보훈제도에 대한 연구를 통해 보훈대상자 한 분 한 분을 더 잘 섬기기 위한 제도개선을 공동 모색함으로써 유엔참전국과의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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