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필리핀 현지를 방문한 유족회 김영수 회장과 방문단이 참전용사 유족 등에게 위문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김영수)는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필리핀을 방문해 현지 6·25참전용사와 전사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격려행사를 개최했다.

김영수 회장과 임원, 지역 지부장 등 16명의 방문단은 15일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해 한국전 참전 기념관을 견학하고 필리핀 참전용사회 등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16일 오전 한국전 참전비 헌화와 참배를 가진데 이어, 한국전 참전전사자 유족 위로행사를 갖고 오찬을 베푸는 한편 80여명의 유족과 참전자 가족에게 위문금과 선물 등을 전달했다. 유족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5,000여만 원의 기금을 모았다.

김영수 회장은 이날 위로연에서 “전장에서 맺은 혈맹으로써 여러분들의 크나큰 은혜를 만분의 일이라도 갚는다는 뜻으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해 여러분을 찾아왔다”면서 “필리핀과 대한민국은 특별한 인연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자유민주주의를 함께 수호한 혈맹의 관계를 넘어 동반자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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