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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의 눈꽃 아름다운 국립공원…겨울 신선의 세계

기사승인 2019.12.03  10: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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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설산을 찾아서

   
아름다운 설경에 얼었던 마음이 녹아내린다.

겨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단연 새하얀 눈과 눈 내린 산이다. 겨울 추위로 몸은 움츠러들지만 눈이 가져온 또다른 세상의 탄생은 우리를 솜이불 같은 포근한 세상으로 인도한다. 천혜의 자연과 어울릴 눈을 찾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제주도 한라산. 제주도를 다녀온 사람들은 제주는 한라산이고, 한라산이 제주라고 입을 모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겨울 한라산은 수증기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상고대와 눈꽃으로 치장한 나무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높은 고도만큼이나 기온이 낮기 때문에 산을 조금만 오르면 눈이 시릴 만큼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은 광경을 만날 수 있다.

한라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위치에 따라 멀기도 하고 가깝기도 하다. 그리고 그 각각의 코스는 경사도 다르다. 그만큼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에 따라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어리목탐방로, 영실탐방로, 성판악탐방로, 관음사탐방로 등 여러 탐방로가 있어 선택지가 넓다.

특히 성판악탐방로를 통하면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과 사라오름을 볼 수 있다. 성판악휴게소를 지나 구름다리를 건너 해발 1,000m 지점에서 삼나무 군락지가 맞이한다. 향기로운 삼나무 삼림욕 후에는 제주 오름 중 가장 높은 사라오름에 닿는다.

멀리 서귀포시의 전경이 내려다 보이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겨울바다의 풍경은 맑은 날 산을 찾은 이들의 또다른 행복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의 다짐을 하는 이들이 꿈꾸는 장소다.

   
 

# 전북 무주 덕유산국립공원

무주 덕유산은 겨울 금강산을 일컫는 개골산으로 불릴 만큼 겨울 정취가 아름답다.

덕유산은 우리나라 남부의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자연장벽으로, 험준한 산세만큼이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다. 주봉우리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대봉, 중봉, 삿갓봉 등 봉우리들이 줄지어 솟아 있고, 뛰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칠연계곡, 토옥동계곡, 월성계곡 등을 품고 있다.

고도와 습도가 높아 덕유산에서는 12월부터 2월까지 내내 상고대를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안개도 짙게 깔리는 일수가 많아 등산객들의 손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는 곤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오르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편안하게 곤돌라를 타고 안개와 엉긴 희뿌연 구름 사이로 눈꽃이 활짝 핀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을 보는 것은 겨울에 즐기는 신선놀음에 비유되기도 한다.

   
 

# 충북 제천 월악산국립공원

달이 뜨면 월악산 정상인 영봉에 걸린다고 해 ‘월악’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 눈 쌓인 산의 모습과 계곡의 풍경이 가히 이 세상 것이 아닌 듯 휘황찬란해 ‘동양의 알프스’로도 불린다.

기암절벽이 치솟아 산세가 험준하고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져 왔다. 월악산은 소백산을 지나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가장 높은 영봉에 오르면 지척에 사계절 푸름을 뽐내는 잣나무 군락과 멀리 충주호와 청풍호의 모습이 한달음에 달려온다.

영봉을 비롯해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산,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편 모습처럼 보인다는 제비봉, 문수봉, 만수봉 등 수려한 산봉우리도 월악의 가족이다.

산 자체의 아름다운도 빼어나지만 삼국시대부터 역사적인 사건의 현장이자 통행로로 덕주마애불, 미륵리5층석탑 등 많은 문화재도 빼놓을 수 없다.

나라사랑신문 news@narasar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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