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는 1908년 6월 21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에서 태어났다.

11세에 덕산공립보통학교에 입학했으나 일본의 종살이 되라는 학교에 가지 않겠다며 자퇴하고, 매곡 성주록이 개설한 서당 오치서숙에서 한학을 배웠다. 

이후 농촌계몽운동에 뜻을 두고 1926년 야학당을 개설하고, 1927년 ‘농민독본’을 저술해 한글교육 등 문맹퇴치와 민족의식 고취에 심혈을 기울였다. 

1928년에는 부흥원, 1929년에는 월진회를 설립해 농촌개혁을 실시했다.

그는 독립운동을 위해 1930년 중국으로 망명했고, 상하이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 의열투쟁 방안을 모색하던 중 일왕의 생일이 일본군 전승 축하식과 함께 홍궈공원에서 치러질 것을 알고 의거를 결심한다. 의거 3일전에는 한인애국단에 가입했다.

일왕의 생일날, 홍궈공원에는 수많은 인파가 운집했고 삼엄한 경계를 뚫고 윤봉길 의사는 수통형 폭탄을 단상 위로 던졌다. 이 의거로 일본군 수뇌부가 폭사했다.

윤 의사가 거행한 이 의거는 임시정부에 대한 중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임시정부가 독립운동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정부는 윤봉길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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