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기념식이 지난달 10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김영관)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1941년 12월 10일, 일본이 진주만을 습격해 태평양전쟁을 일으키자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주석과 조소앙 외무부장 명의로 ‘대일선전성명서’를 발표하고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한 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원웅 광복회장을 비롯한 원로 애국지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과 회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민국임시헌장’과 ‘대일선전성명서’ 낭독, 국방군악대의 독립군가 제창,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다.

기념식 후에는 박걸순 충북대 사학과 교수가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78주년의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학술강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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