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부지런하고 총명함을 상징하는 백서(白鼠)의 해로서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일부 회원들이 화합에 동참하지 못하고 반목과 분열을 조장하는 안타까운 한 해로서 어느 때보다도 힘든 한 해였습니다. 저는 앞으로 조직의 발전과 대다수 회원들의 여망에 따라서 이러한 일부 회원들의 이탈행위에 경고를 보내며 단합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과거 우리 유족회의 정관은 자율성이 보장되어 있다고 하지만 일부는 현실에 맞지 않아 정관개정팀을 위촉하여 정관 일부를 개정하여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보훈처의 승인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우리들의 숙원사업인 보훈병원 증설을 타 보훈단체와 함께 추진할 것이며, 진료비 감면율 등 현안에 대하여도 보훈처 관계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4월 총선 후 21대 국회가 출범하면 가칭 ‘유족회 보상법 개정 준비위원회’를 발족하여 우리의 권리를 쟁취할 것입니다. 또 본회의 유일한 수익사업 운영은 상이군경회를 비롯한 타 보훈단체와도 상시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전현충원 매점 수익금 관리는 외부 변호사, 회계사, 보훈처 담당관, 보훈공단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복지사업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엄격한 자금관리를 하고 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투명한 회계처리를 통해 회원복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미국의 케네디 전 대통령은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내가 사회로부터 무엇을 받고자 한다면 먼저 사회를 위하여 어떻게 봉사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라.” 우리 모두 깊이 새겨볼 명언입니다.

회원 여러분 항상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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