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우리나라가 한반도의 항구적 비핵화를 위한 한·미 간의 공조로 북을 끊임없이 설득했으나 북의 간단없는 미사일 발사 등으로 이 시간도 우리 국민의 감정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의 수출물자 제한은 우리의 첨단산업에 커다란 위협을 가하고 있고 묵은 한일관계를 풀기는커녕 더욱 더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주변상황에서 다가오는 경자년 역시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도전과 과제들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월남전참전자회 역시 많은 문제와 해결책을 숙제로 한 결코 순탄치 만은 않은 송구영신의 순간입니다.

우선 임시회장체제로 출범하는 새해의 첫 과제가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의 새 회장을 선출하는 일로서 그 무거운 책임을 맡은 본인이 느끼는 중압감을 실토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미 평균 연령이 70대 중반의 고령을 맞는 회원들에게서 국가로부터의 예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불만의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아래 곧 치러질 회장선거가 공정하고 신속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월참자회의 애정 어린 협조와 편달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합당한 배려와 예우는 국가에 대한 애국심을 고양하고 국민된 자긍심을 공고히 하는 첩경입니다.

새해에는 국민여러분이 모자란 곳들을 채우고 그늘진 사회를 조명하는 선진국민으로서의 아량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새해는 월남전참전자들의 빛나는 무공과 국가 경제발전의 초석이었음을 새로이 기림으로써 이들과, 이들 후손이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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