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더불어 마음을 열어
세월의 무게를 달았다
세월의 깊이를 올렸다
겨울 산성 그 단단한 하루가
다시 길어 올린 오늘의 일상
천년을 견뎌 오늘의 행보로 이어진다면
오늘의 가벼운 발걸음으로
청량한 바람 내 몸을 지나간다
어제의 우리가 오늘의 열림
어제의 세상이 다시 오늘의 기쁨
축제를 벌일지니
지금 살아있음에
함께 더불어 세상을 바라보고 있음에
조금씩 마음 열어
산 너머를 볼 일이다
그 다음을 볼 일이다
나라사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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